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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여행 여섯째 날입니다. 프라하에서 가장 핫한 곳 구시가지 광장으로 갑니다. 

프라하 여행 시 필수 방문코스죠. 저의 마지막 여행지네요.

고져스 프라하 룸스는 조식이 따로 제공되지 않아 아침 일찍 홍이가 맥도널드에서 맥모닝을 사 와서 먹었어요. 

여행할 때 맥모닝 엄청 좋아하는 홍이~ 맛있게 먹고 구시가지 광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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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구시가지 광장은 아침부터 활기찹니다. 오늘 날씨도 좋아요.

80미터에 달하는 두 개의 종탑을 가지고 있는 틴 성당이 오늘도 눈에 띕니다. 

고딕 양식을 아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광장 안에서 비눗방울 아저씨가 열심히 비눗방울을 만들고 계십니다. 

동화 같은 도시에 비눗방울. 정말 잘 어울려요!!

 

 

와 체코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처음 봅니다.

구시가지 광장에는 프라하 구시청사, 틴 성당, 얀 후스 군상, 천문시계 등 많은 볼거리가 있어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전인데도 벌써 많은 관광객들이 나와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천문 시계탑

1410년도 만들어졌다는 천문시계.

실제로 보면 실망했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저는 너무 좋았어요.

크기도 크고 굉장히 정교하게 만들어진 시계입니다. 

아직까지 시간이 정확한 과학적인 시계이며, 글을 모르는 농민들을 위해 그림을 넣었는데 아름답습니다.

매시 정각에 시계가 울려서 많은 인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2명의 사도가 빙빙 돌면서 행진하고 마지막에 수탉이 울면서 끝이 납니다. 

 

까를교

많은 사람들이 까를교가 너무 좋다고 했는데 후기를 봐도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직접 가보니 정말 좋습니다.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고 걷기만 해도 좋아요.

 

 

까를교를 건너는 많은 사람들,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안기를 연주하는 사람들 참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밝고 저 또한 다리를 건너는 내내 입꼬리가 올라가서 내려올 줄 모르겠더라고요.

 

 

까를교에 많은 동상이 있는데 그중 성 요한 네포무크 동상이 가장 유명합니다. 

줄을 서서 만지고 있어요. 부조에 있는 순교 장면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도 하고 다시 프라하로 돌아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프라하로 다시 돌아올 거예요.

 

까를교는 일찍 갈수록 사람이 없어요. 점심때 즈음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듭니다. 

조용한 까를교를 보려면 새벽에 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다음엔 저도 새벽에 가보고 싶어요.

 

 

다리를 건넜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그림 같아요. 

 

프라하 대표 간식 굴뚝 빵

프라하에서 유명한 굴뚝 빵집인데 너무 일찍 가서 인지 어제 빵을 주신 거 같아요.

빵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것인데 맛은 그저 그래요.

체코 음식은 저랑 안 맞나 봐요.

 

브르트 바 정원

계획 없이 여기저기 다니다가 지도를 보고 찾아간 브르트 바 정원

유료 정원이라 돈 내고 와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직접 와보니 돈 내고 볼만 합니다. 

 

 

전망대에 탁 트인 뷰가 정말 좋아요. 날씨도 좋고 뷰도 좋고 신이 납니다. 

알고 보니 며칠 전에 가려고 했던 아리아호텔의 유료 정원입니다. 

호텔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프라하 아기 예수상

지도를 보고 근처 프라하 아기 예수상이 있는 성당으로 갑니다. 

정말 많은 성당을 보고 온 여행입니다. 이곳에서는 신부님도 만났습니다. 

 

코즐로프나

코젤 다크 직영점 코즐로브나는 코젤 다크가 유명한 레스토랑입니다. 

체코 맥주가 그렇게 맛있다며 인생 맥주라는데 안타깝게도 그동안 못 찾았어요.

둘 다 컨디션이 안 좋았던 탓도 있었을 테지만 안타까웠는데 여기입니다 여기!

맥주 맛집. 코젤 다크가 진짜 맛있어요. 특이하게 초콜릿 맛이 납니다.

술 못 마시는 제가 한입 마시고 하는 말입니다. 

홍이도 여기서 마신 맥주가 최고라고 합니다. 

 

 

체코식 족발 꼴레뇨입니다. 족발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맛이 없어요.

양이 엄청 많은데 거의 남겼어요. 저는 체코 고기가 입에 안 맞아요.

 

 

그런데 생각지도 않았던 타르타르가 너무 맛있었어요.

딱딱한 바게트에 생마늘을 쓱쓱 바른 후에 육회를 올려 먹어요.

생마늘 향은 강하고 육회 색이 안 좋아 보이지만 진짜 맛있습니다. 

체코에서 먹은 음식 중 두 번째로 맛있었어요.

 

 

프라하의 유명한 공연장 중 하나인 루돌피눔을 지나면 이런 뷰가 나옵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카페 대신 공원 벤치에 앉아 잠시 쉬었다 갑니다. 

프라하성을 바라보는 뷰가 너무 이뻐요. 숙소로 잠시 들어가 쉽니다. 

 

프라하 클래식 공연을 보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저는 여유 부리고 2달 전쯤 예약하려고 했더니 원하는 공연은 매진이었어요.
혹시나 해서 공연장에 가서 물어봤는데 역시 자리가 없답니다. 공연은 미리 예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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