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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6박 8일의 체코 여행기의 마지막입니다.
마지막은 늘 아쉽지요. 떠나는 날도 어찌나 아쉽던지요.
날씨도 좋아지고 컨디션도 좋아졌는데 왜 집에 가야 합니까?
우버를 불러서 공항까지 타고 옵니다.
프라하에서는 편하게 우버 이용하세요.
프라하 공항 면세점
프라하 공항 면세점은 꽤 작아요. 작지만 알찹니다.
체코 과자로 유명한 콜로 나다 도 있네요.
헤이즐넛 맛 하나 사 먹고 별로라 구매 안 했는데 지금 보니 초코맛을 하나 사 올걸 그랬나 싶습니다.
가격은 슈퍼보다 비쌉니다.
많은 종류의 초콜릿이 있었어요.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가듯 어슬렁 대면서 남은 체코 돈을 다 사용했습니다.
햄과 같은 가공식품도 꽤 많았고 술도 엄청 많았어요.
홍이가 술을 사지 않을까 싶었는데 무겁다 한국에도 있다는 이유로 쳐다도 안보더라고요.
보타니쿠스도 있습니다. 보타니쿠스에서 장미 오일 사 왔는데 순하고 좋아요.
저는 못 찾았지만 마뉴팍투라도 있다고 합니다. 맥주 샴푸가 유명한 마뉴팍투라에서 저는 살구 바디샤워랑 살구 립, 살구 바디로션을 구매했어요. 다른 건 다 선물했고 바디샤워만 사용했는데 너무 좋아요.
향이 상큼하세 샤워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다음에 가게 되면 더 사 올래요.
이쁘게 포장된 것도 있으니 선물용으로도 추천합니다.
체코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체코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도 넓지는 않습니다. 좌석에 이쁜 생화가 놓여있습니다.
바 테이블도 있고요. 생화가 놓여있는 게 너무 이뻐요.
창밖으로 비행기가 보이고 하늘은 파랗습니다.
활주로 뷰를 좋아합니다.
간단한 스낵류, 과일, 커피, 술, 음료, 수프, 핑거푸드 등이 있어요.
먹을게 많지는 않지만 까까는 사랑입니다.
체코항공 비즈니스 기내식
프라하-인천 편도 7A, 7B 올 때와 같은 좌석에 앉았습니다.
앞에도 얘기했지만 비즈니스 좌석 중 가장 앞자리인데 모니터를 꺼내야 해서 불편합니다.
수납공간도 많지 않고요. 체코항공 비즈니스 좌석이 앞뒤 공간은 넓은데 좌우 공간은 좁은 편이에요.
앞뒤 공간이 여유로우므로 굳이 7A, 7B 좌석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카나페 맛이 좋아요.
훈제오리 요리~ 인천 출발 편에서 먹은 광어 훈제보다 훨씬 맛이 좋습니다.
매운 소갈비찜 맛이 없어요. 홍이는 비빔밥을 주문했는데 역시 비빔밥이 최고예요.
저는 비빔밥을 좋아하지 않지만 비행기에서 먹는 비빔밥은 꿀맛입니다.
과일은 달고 맛이 좋아요.
케이크도 맛있습니다. 디저트 맛집이군요.
한 번의 기내식은 자느라 먹지 못했습니다.
비행시간이 체코 갈 때는 11시간 올 때는 10시간입니다.
다행히 오는 편에서는 잠을 조금 잤어요.
체코항공이 구기재라 조금 불편했지만 승무원들이 아주 친절했어요.
시차 적응 실패하고 감기에 걸리고 음식이 입에 안 맞아 힘들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풍경, 좋은 사람들 덕분에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동유럽 특유의 불친절한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짧은 여행 일정 동안 만난 분들은 대부분 친절했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관광을 많이 와서 한국어로 인사나 감사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저에게 체코 프라하는 "하트 뿅뿅 로맨틱 프라하"로 기억될 것입니다.
체코 프라하 여행 소소한 팁
1. 수수료 저렴한 국제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현지에서 코루나로 인출하면 가장 저렴합니다.
2. 택시는 비싸요. 우버를 이용하세요. 우리나라에서 우버 앱을 깔고 결제할 신용카드 등록하고 가세요.
3. 숙소를 정할 때 계단이 힘드신 분은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없는 호텔도 많답니다.
4. 야경을 볼 수 있는 곳 중 천문 시계탑은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5. 프라하는 도보여행을 하는 곳이에요. 운동화 필수입니다.
6. 프라하나 체스키의 바닥이 돌바닥이라 캐리어로 이동시 힘들어요.
7. 트랩 정류장마다 승차권을 파는 게 아니므로 미리 구매하거나 본인 일정에 맞게 1일권을 구매하세요.
8. 환절기 옷차림에 주의하세요. 10월인데 추워서 감기 걸렸어요. 마지막 날은 반팔 입은 사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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