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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리아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싶어 했고 홍이는 코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알고 보니 아리아호텔 식당 이름이 코다입니다.
아리아호텔은 5성급 호텔로 이쁜 호텔입니다. 음악을 콘셉트로 하는 호텔이라 저 음표를 찾으시면 됩니다.
호텔 외관이 작아서 그냥 지나칠 뻔했습니다.
묵고 싶은 호텔 중 하나였는데 식사를 하고 나니 더 묵고 싶네요.
아리아호텔
5성급 호텔.
분위기 좋은 코다 레스토랑과 멋진 전망을 가진 브르트 바 정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르트 바 정원은 투숙객은 무료로 개방하며 관광객에게는 유료로 개방합니다.
여기도 뒤편에서 후기 나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꼭 가세요.
아리아호텔 코다 레스토랑
코다 레스토랑은 루프탑이 멋져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레스토랑이에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가시면 됩니다. 루프탑은 4월~10월까지만 운영하는데 날씨에 따라 운영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전날 예약하려는데 안되어 당일에 전화 예약했습니다.
날씨 때문에 식사는 실내에서 할 수 있고 루프탑에서 드링크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앤틱 한 분위기의 멋진 레스토랑 실내입니다. 또 우리밖에 없습니다.
자기야 또 통째로 빌렸어? 우리만의 식사가 끝날 때 즈음 한 팀이 오셨어요.
런치 코스가 가성비가 좋다고 하여 3코스로 주문합니다.
주문은 홍이가 혼자 합니다. 뭐야? 나 안 골랐는데....
직원에서 추천 메뉴로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헉. 왜 내 음식을 직원이 골라야 합니까?
코다 레스토랑 런치 3코스
애피타이저와 메인 요리, 디저트가 나오는 런치 3코스입니다. 커피 또는 소프트드링크도 포함이에요.
저의 애피타이저 라비올리입니다.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먹을수록 맛있네요.
비트와 치즈가 어우러진 홍이의 애피타이저. 거기에 꽃까지 너무 이쁘잖아요.
이렇게 이쁜 음식은 절 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하고 생각했는데 제 애피타이저가 더 맛있습니다.
저의 메인 요리는 홍이가 좋아하는 스테이크, 홍이의 메인 요리는 제가 좋아하는 연어스테이크.
이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저의 스테이크가 더 맛있습니다.
스테이크 비주얼이 조금 특이했는데 꽤 맛있더라고요~
사실 레스토랑 음식 맛은 평범하다고 해서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아래에 있는 리소토는 조금 아쉬웠지만요.
연어스테이크에서는 살짝 카레향이 나서 저는 별로였으나 홍이는 맛있다고 좋아했어요.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은 둘 다 별로였지만 취향에 맞게 음식 선택해주신 직원분께 감사합니다.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손님도 없는데 음식 나오는 속도나 서비서는 느릿느릿했지만요. 여유롭다고 해야 하나요?
식사 후 결제를 마치고 직원과 함께 루프탑으로 갑니다.
직원이 커피를 준비해서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갔어요. 뭔가 재밌네요.
올라가자마자 탄성이 절러 나왔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던 그 주황 지붕들 그 사이에 제가 있는 거예요.
와 이거야말로 비현실적이다. 나는 동화 속 주인공이다.
코다 레스토랑 루프탑에도 저희밖에 없습니다.
직원분께서 원할 때까지 즐기다 가라면서 사라지십니다.
나 안 가도 돼요??
우리는 우아하게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저는 팔딱팔딱 뛰어다니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계속 있고 싶은데 홍이가 숙소에서 쉬고 싶다고 합니다.
아침 먹고도 쉬더니.. 점심 먹고 또 쉬어야 합니다.
숙소에서 좀 쉬다가 산책하기 좋고 야경이 멋지다는 비셰흐라드로 이동합니다.
이동은 역시 우버입니다.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비셰흐라드
비 셰프 라드는 높은 성이라는 뜻입니다. 프라하의 발상지이며 현지인들의 산책장소입니다.
드보르자크, 무하 등 유명인들의 묘소가 있는 공원묘지도 있습니다.
해가 지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 야경을 보려면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거 같습니다.
비셰흐라드 사진 명소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뷰를 보기 위해 모여있습니다.
일부는 벽에 올라가서 술을 마시고 계십니다.
비셰흐라드는 산책하기 정말 좋은 장소예요.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많고요. 사람들이 아주 많지는 않았어요.
개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줄에 안 묶인 대형견을 봤을 때는 조금 무서웠습니다.
체코 사람들이 개를 참 좋아한다는데 정말 많은 개를 본 하루였습니다.
누군가가 만들어는 도토리 하트를 바라봅니다. 사랑해요 프라하
야경을 보고 싶어 벤치에 앉아 기다리다가 날씨가 쌀쌀해서 감기 걸릴까 봐 아쉽지만 내려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감기에 걸렸습니다.
근처 식당을 검색하다가 현지인만 있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Pod Vysehradem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 Pod Vysehradem 현지 식당입니다.
동양인이 한 명도 없어요. 식당 직원이 처음에 어떻게 왔어?라는 표정을 지었는데 친절하셨어요.
구글 후기 보고 주문했어요. 감자튀김도 함께 먹으라고 추천받았는데 맛있죠. 튀김은 역시 진리죠.
그런데 양이 엄청 많습니다.
치즈 튀김도 맛있다길래 주문했는데 꼬리꼬리 한 치즈향이 저는 좀 안 맞았어요.
입맛 없다는 홍이는 맛있다며 잘 먹습니다.
이곳 가장 추천 메뉴는 립인데 사진은 작아 보이지만 꽤 커요.
처음 맛보는 훈제 립이었어요. 홍이는 너무 맛있다며 인생 립이라고 엄지 척했습니다.
홍이는 맥주를 저는 와인을 주문했는데 모두 홍이가 마셨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다던 홍이는 입맛을 찾았고 저는 왜인지 입맛을 잃었습니다.
우버를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숙소로 들어갈 때마다 들리는 라운지
퀘스 텐 버크 호텔 라운지
무인 라운지입니다. 원하는 차나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홍이는 커피를 저는 과일차를 매일 마셨어요. 과일차가 꽤 맛나요.
낮에 초콜릿 케이크가 있어서 맛봤는데 맛없었어요.
체코 과자로 유명한 콜로 나다입니다.
제가 체코에서 입맛을 잃어서인지 너무 달고 맛있지 않았어요. 다른 맛도 있던데 맛을 잘못 고른 걸까요?
셋째 날은 제가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 추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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