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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 봉천동에 위치한 낙성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낙성대 공원 위치는 서울 관악구 낙성대로 77 (구주소 : 서울 관악구 봉천동 228)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낙성대역에서 약 800 미터 떨어진 곳에서 도보로 12분 거리입니다.
낙성대공원은 고려시대의 명장인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이 낙성대인데 이 곳에 있는 공원입니다. 낙성대를 잘 보존하고 강감찬 장군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 낙성대공원입니다. 면적은 대략 31,350㎡입니다.
낙성대란 이름의 유래가 재미있는데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때 이곳에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전설이 내려오며 따라붙은 이름입니다. 떨어질 낙자에 별 성자입니다.
동네 주민들이 산책 삼아 많이 나오신 거 같아요. 집 근처에 이런 공원 하나 있으면 참 좋죠.
정자가 있어서 사람들이 쉬고 있어요. 이곳에 지압 훌라후프가 많이 있어서 운동도 많이 하십니다. 꽃도 이쁘네요.
한편에는 운동기구도 있습니다. 김밥 사서 벤치에서 먹었습니다. 소풍 나왔어요.
돗자리 가지고 제대로 즐기러 오신 분들도 눈에 띕니다.
낙성대공원 도서관과 카페도 있습니다. 강감찬 카페도 있습니다.
강감찬 카페는 실내도 있고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요. 매점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날이 좋아서 야외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김밥 먹고 후식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딸기 바나나 주스. 생각보다 맛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기분은 더 좋습니다. 초록이 눈을 참 편안하게 해 줍니다.
먹었으니 산책을 시작합니다. 시원하게 뻗은 길에 커플이 걸어오고 있습니다.
커플끼리 친구끼리 혹은 가족끼리 많이 오셨어요.
강감찬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 안국사입니다.
'정숙'이라고 푯말이 있습니다. 음식물 반입도 안되고 애완동물 출입을 금하며 계단에 앉지 말라고 적혀 있어요.
음료를 테이크 아웃해서 왔는데 할 수 없이 폭풍흡입 후에 쓰레기통에 버리고 왔습니다.
쓰레기통이 근처에 없으므로 미리 카페에서 다 마시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낙성대 삼층석탑입니다. 이 탑은 강감찬 장군을 기리기 위하여 장군의 생가 터에 세워졌던 것입니다. 원래 이곳에서 조금 멀어진 곳에 강감찬 생가에 있었습니다. 1974년도에 강감찬 장군을 위한 사당을 지으면서 안국사라 이름을 정하고 주변을 정비하면서 이곳으로 이전되었다고 합니다.
강감찬 장군은 거란의 40만 대군을 물리치면서 나라를 큰 위기에서 구하였고 후에 사람들이 강감찬 장군의 공을 기려 그의 생가터에 바로 이 삼층석탑을 세웠다고 합니다.
강감찬 장군 사적비도 있습니다.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한쪽에서 관리하시는 분도 뵀습니다.
사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당 내부에는 강감찬 장군 영정이 모셔져 있고 앞에 향도 피우고 있습니다. 저도 보고 왔어요. 그리고 좌우측에 사람들이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어 저희도 잠시 앉았다 갑니다.
낙성대공원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계절마다 꽃이 피고 아름답다고 합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으로 절정을 이룬다고 하네요. 지금도 초록색의 나무와 이렇게 여러 가지 색의 단풍들이 있어서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낙성대공원의 산책로의 길이가 총 3km로 꼼꼼히 공원을 돌아보려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본인 나름입니다.
저는 둘러보는 것보다 쉬엄쉬엄 산책하고 차 한잔하고 2시간 정도 보내고 왔습니다.
매년 10월에 낙성대공원에서는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제를 연다고 합니다. 작년 10월에도 강감찬 축제가 있었네요. 매년 연다고 하니 올해에 기회가 된다면 방문하고 싶습니다.
낙성대공원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강감찬 장군 기마 청동상이 보입니다. 저는 다른 방향에서 들어와서 나갈 때 봤어요. 말 타고 칼을 빼들고 돌진하는 형상이 늠름해 보입니다. 동상 주변에는 넓은 광장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좋습니다. 산책 나온 주민들도 벤치에서 책을 읽거나 돗자리를 가지고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낙성대라는 지명이 강감찬 장군과 연관이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고려시대 영웅 강감찬 장군과 함께 시간 여행을 다녀온 기분입니다. 낙성대공원 힐링하게 좋네요. 지역주민에게 사랑받을만한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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