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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산에 3박 4일 여행 다녀왔습니다. 

저는 여행할 때 숙소 고르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합니다.

숙소는 일정과도 고려해야 하고 일행과도 상의해야 하고

우선은 저의 마음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늘 많은 숙소에서 고민을 합니다. 

가성비냐 만족도냐 고민하다가

1박은 가성비 좋은 숙소로 2박은 만족도 높은 숙소 결정했고

결과는 매우 만족입니다. 

 

오늘은 가성비 좋은 숙소로 고른 신라스테이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어 위치가 좋아요.

호텔신라의 자회사인 신라스테이는 비즈니스호텔입니다. 

2017년 5월에 오픈한 호텔입니다.

체크인 시간은 3시부터였는데

4시쯤 체크인을 했는데 줄이 너무 길었습니다. 

카운터에 3분이 계셨는데 체크이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됐습니다. 

 

 

트윈베드가 아닌 더블베드를 배정받았습니다. 

예약 당시 베드 지정이 없어서 체크인할 때 얘기했어야 했는데

직원도 확인하지 않았고 저희도 잊어버려서 한참 후에 알았습니다. 

베드 상태가 안 좋은 경우가 꽤 있어서 여행 시에는 가능하면 트윈베드로 예약합니다.

불행히도 신라스테이 베드가 너무 움직여서 홍이가 움직일 때마다 출렁대는 바람에

저는 밤새 한숨도 못 잤습니다. 난 흔들리지 않은 편안함이 필요하다고!

 

 

해운대 신라스테이 룸은 생각보다 꽤 넓었습니다. 

들어가면 테이블이 보이고 우측에 침대, 창가 앞에 소파가 놓여있었습니다.

 

 

오션뷰로 예약해서 이 소파에 기대 누워 바라보는 바다가 아주 좋습니다 

 

 

생각보다 바다도 많이 보이고 역시 뷰가 중요하다며 둘 다 만족합니다. 

신라스테이는 오션뷰의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도 꽤 넓습니다만 이쁘지는 않네요.

 

 

기본 생수는 두병입니다. 

미니바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생수 한 병 있습니다. 

 

 

한 병은 커피포트 옆에 있습니다. 

컵은 종이컵으로 준비되어 있고 커피와 티백 티가 있습니다. 

 

 

서랍에는 금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게는 귀중품이 없습니다. 

 

 

화장실 들어가는 문 앞에 샤워가운이 하나 걸려있습니다. 

 

 

이용하지 않았지만 욕조도 있어요.

 

 

어메니티는 아베다 제품이었습니다. 

향도 좋고 순해서 좋습니다. 

컵은 역시 일회용 종이컵입니다. 

 

 

작은 박스 안에는 칫솔, 비등 어메니티가 담겨있습니다. 

 

 

옷장에 샤워가운 하나가 더 걸려있습니다. 

일회용 슬리퍼도 함께 있습니다. 

 

 

날씨가 조금 흐리지만 바다가 아주 잘 보입니다. 

바로 바닷가 앞이죠?

 

 

사실은 이렇게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바다 보기에 손색이 없어요.

 

 

외부에서 바라보는 해운대 신라스테이입니다. 

깔끔한 인상입니다. 외관은 아직 새 건물 티가 납니다. 

 

1층에는 이마트 24 편의점과 카페 백미당, 그리고 술을 파는 펍도 있었습니다. 

로비는 2층에 있어요. 로비에는 많은 의자들과 커다란 곰인형도 있습니다.

로비의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따뜻한 느낌입니다.

18층에 루프탑 풀장과 바가 있었지만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6층에 피트니스 센터가 있고 생수와 수건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조식은 1인 25,000원인데 후기가 좋지 않은 편이라 먹지 않았습니다. 

 

해운대 신라스테이는 2017년에 개장했는데 관리가 잘되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룸의 벽지가 뜨고 작은 나무 테이블은 갈라져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침대가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위치 좋고, 방 넓고, 뷰 좋고, 가성비가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 또 묵게 된다면 꼭 트윈룸에서 묵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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