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천진해변 무미일 가려다가 우연히 찾은 제육볶음 맛집 한끼밥상

고성 맛집 찾으시나요? 고성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검색해본 것이 맛집인데 결론은 고성에 맛집이 많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고성 여행하면서 갈 식당을 딱 두 군데만 정해놓고 나머지는 고성에서 정하자고 떠났습니다. 

그중 하나가 고성 최고 맛집 백촌 막국수이고 또 하나는 분식집 무미일이었습니다. 첫 식당은 무미일로 정했는데 천진해변에 있는 작은 분식점으로 귀여운 인테리어로 감성 있고, 김밥, 떡볶이, 튀김 등이 맛이 좋다는 후기가 많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10월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세한 일정은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라고 나와있습니다. 가실 분은 미리 인스타그램 확인 또는 전화로 확인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다른 고성 밥집을 찾았는데 천진해변 근처에는 식당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백반집 한끼밥상을 찾고 방문했습니다. 평점이 꽤 높았던 한끼밥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성 천진해변 식당 "한끼밥상" 위치 및 연락처

주소 : 강원 고성군 토성면 봉포4길 3

연락처 : 033-638-1141

 

한끼밥상 내부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라 손님은 저희와 다른 한 팀뿐이었습니다.

내부는 4인 테이블석이 있고 안쪽에 좌석테이블이 되어 있으며 오픈 키친이며 깨끗한 인상이었습니다. 

 

한끼밥상 메뉴

가정식 백반이 7,000원으로 생선구이와 국이 함께 나온다는 것을 다른 테이블 보고 알았습니다. 

저희는 백반 메뉴는 묻지도 않고 제육볶음을 주문했는데 옆 테이블에서 너무 맛있게 드셔서 먹고 싶더라고요.

그 외에도 찌개 종류와 고기 종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눈에도 깔끔한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맛도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밥도 맛있었습니다. 

 

 

홍이는 상추를 좋아해서 리필해서 먹었고 장이 검은 시골 장이더라고요. 맛있었습니다. 

 

 

무생채와 파래 무생채가 나옵니다. 파래 무생채를 새콤달콤하게 잘 무치셨어요.

 

 

밥도둑 게장이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아주 작지만 달짝지근한 게 맛있어요.

홍이가 고사리가 왜 이렇게 맛있냐며 리필해먹었습니다. 

 

 

김치는 무난했고 뒤에 이름을 모르는 나물도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반찬들이 간이 조금 센 편이긴 했지만 리필해 먹을 정도로 깔끔하니 맛있네요. 

 

한끼밥상 제육볶음 9,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돼지고기는 국내산으로 육질이 꽤 좋습니다. 돼지비계도 느끼하지 않고 탱탱해서 살코기와 함께 먹으면 맛이 좋은데 껍질 또한 쫀쫀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양파도 듬뿍 들어있는데 신선하고 양념도 잘하는데 고기 자체가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소고기 뭇국이 함께 나오는데 진한 육수가 맛있어요. 별로 기대하지 않고 방문한 한끼밥상에서 맛있는 한 끼를 잘 먹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백반이 맛있다며 드시는 분들 보니 다음에는 생선구이가 나오는 백반이 먹고 싶습니다. 

식사 후 천진해변을 잠시 둘러보기로 합니다. 

 

 

고성의 첫 바다인 천진해변입니다. 한눈에 봐도 물이 맑고 깨끗합니다.

당장이라도 바다에 빠지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바다였습니다. 

한끼밥상에서 집밥같이 맛있는 제육볶음을 먹고 천진해변 산책까지 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고성맛집이 거의 없어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께 추천하는 한끼밥상입니다. 

다음에는 천진해변과 고성 8경 중 하나인 청간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