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뷰 제주 가성비 숙소 항공우주호텔 객실, 조식, 산책로

 

제주는 우리나라 최고 관광지라 저렴한 숙소부터 값비싼 고급 호텔까지 다양한 호텔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가성비 좋은 제주여행을 하여 제주 가성비 숙소를 검색하다가 평이 좋았던 항공우주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우주항공호텔은 관광지로 유명한 오설록 티 뮤지엄 근처에 있습니다. 또한 비가 올 때나, 어린이와 갈만한 곳으로 유명한 항공우주박물관 근처입니다. 하지만 근처에 먹거리가 없어서 차로 나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박 4일 일정으로 모두 이곳에 묵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항공우주호텔 로비

 

오래된 호텔의 느낌은 났지만 넓고 깨끗하게 정돈된 느낌입니다.

 

 

넓은 로비라운지가 있는데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앉아서 쉬거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앞으로 카페라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전에 가보니 로비 라운지가 꽤 이쁩니다. 조명 등도 이쁘게 달았고 식사 시간이나 밤에 이곳에서 간단히 음식을 드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제주 가성비 숙소 제주항공우주 호텔 로비가 마치 멋진 카페 같습니다. 

 

24시간 이용가능한 cu가 있어서 간식거리 먹기에 좋았습니다. 

룸서비스나 호텔내 레스토랑이 없어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하루는 나가기 싫어서 치킨을 주문하고 로비에서 받아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주 항공우주호텔 객실

 

객실은 가장 높은 6층을 배정받았습니다. 트윈룸으로 현관이 따로 있어 신발을 벗고 이용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더 깨끗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룸의 크기는 꽤 넓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에이스 침대였는데 베드가 굉장히 편안하고 침구가 포근했습니다. 저는 침구에 조금 예민한데 이곳 침구가 너무 좋아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최근에 간 제주신라호텔보다 저에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제주 가성비 숙소가 저에게 더 잘맞나 봅니다. 

 

 

크지 않은 티브이가 놓여있고 그 아래 선반이 있어서 노트북이랑 연결해서 유튜브 보기 편했습니다. 

 

 

미니 냉장고에는 매일 무료 생수 2병씩 채워주시고 간단한 커피와 티백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타는 곳에 정수기도 있어 모자르시면 더 마실 수 있습니다. 

 

 

책상에는 콘센트가 두개 있고 드라이어와 어메니티가 있습니다. 샤워캡과 면봉, 바디로션 등이 따로 담겨 있습니다. 

 

 

작은 원형 테이블이 있어 주문한 음식을 먹기 좋았습니다. 냄새 나는 것이 싫으신 분들은 1층 로비 라운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옷장에는 옷걸이가 4개밖에 없어서 조금 아쉬웠고 공간이 넓어서 짐 보관, 캐리어 보관하게 용이합니다. 

 

 

협탁은 침대 사이에 하나를 쉐어해서 사용해야 해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콘센트도 두 개라 서로 쓰기 편안하고 안내 책자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안내 책자에는 근처 관광지나 식당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방에서 보이는 뷰가 바로 산방산 뷰였습니다. 초록초록 나무와 산방산을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뷰입니다. 

산방산이 멀리 있지만 또렷이 보이는 뷰 입니다. 최고층인 6층이지만 많이 높지는 않습니다. 반대편 객실은 녹차뷰입니다. 

 

 

화장실은 객실보다 조금 더 낙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변기가 너무 안쪽에 있어서 살짝 불편했습니다. 

 

 

비누, 일회용 칫솔, 샴푸, 컨디셔너, 바디 워시 들이 제공됩니다. 바디로션은 책상에 놓여있습니다. 

 

 

제주 항공우주호텔 조식

 

조식 가격은 1인당 16,500원으로 전날 예약해야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이벤트 진행 중이라 12,100원에 이용하였습니다.  조식당은 1층 한울에서 이용하며 이용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로 9시 30분에 입장 마감합니다. 

 

 

체크인할 때 호텔 로비앞에 조식 뷔페 메뉴가 붙어 있었습니다. 거기 다양하게 적혀 있는데 다 나왔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들이 있습니다. 

 

 

또띠아롤과 유부초밥도 맛이 좋았습니다. 유부초밥은 바로 채워주셨습니다. 

 

 

고등어, 소고기 뭇국, 그리고 옥돔 미역국이 있습니다. 옥돔 미역국은 처음 먹어봤는데 신선했습니다. 

 

 

제주 전복죽도 있고 다양한 한식 반찬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홍이는 제육볶음과 흑돼지 고사리 볶음밥이 맛있다며 많이 먹었습니다. 

제주 특유의 음식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조식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해산물 스파게티도 있습니다. 

 

 

조식당이 꽤 넓은데 이른 시간에 와서 그런지 성수기가 지나서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감귤주스, 식혜, 매실주스도 있고 컵은 일회용 컵입니다. 

 

 

커피와 빵, 씨리얼, 과일도 있습니다. 일반 호텔에 있는 조식의 메뉴들은 조금씩 다 있습니다. 

 

 

고기국수와 잔치국수가 있는데 국물을 원하는 대로 넣으면 됩니다. 저는 고기국수 육수만 먹었는데 꽤 맛있어서 밥을 말아서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가져온 거라 배가 불러서 국물만 먹었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조금씩 맛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맛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제주 토속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할인받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항공우주호텔 산책로

 

호텔 로비 앞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이쁜 나무 앞에 노란 의자가 있는데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 샷도 찍을 수 있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나와서 좌측에 있는 주차장 쪽으로 가다 보면 녹차밭 산책로가 나옵니다. 

 

 

호텔 뒷편이 녹차밭이라 멋진 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 않아 잡초가 무성히 자라서 조금 들어가다가 나왔습니다. 다음날 근처에 있는 오설록 티 뮤지엄에 가서 녹차 많이 보고 왔습니다. 

 

 

오래되어 낙후되었지만 관리가 잘 되어있고 직원들도 친절했던 제주 항공우주 호텔에서 3박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가격이 만족스럽고 침구가 좋았으며 근처에 오설록과 제주항공우주 박물관도 있어 좋았습니다. 

단, 한가지 마지막 날 잠들려고 하는 순간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나서 그날 잠을 못 잔 거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제주 가성비 숙소를 찾으시는 분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