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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호텔이 참 많이 있어서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 때는 제주공항 근처에 있으면서 가성비가 좋아야 하고 수영장이 있는 호텔을 찾았는데 이 모든 것이 충족되는 제주 시리우스 호텔에서 4박을 묵었습니다.
제주 공항 근처 호텔을 찾은 이유는 친구가 이른 아침 비행기로 올라갈 예정이어서 가까운 곳을 찾았습니다.
공항에서 가까운 데다 가성비도 좋은 제주 시리우스 호텔 특히 수영장이 멋진 이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주 시리우스 호텔
제주 시리우스 호텔은 제주시 도령로 133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항에서는 차로 6분 거리로 1.9km 떨어져 있습니다.
버스로 이동도 가능하지만 캐리어 때문에 택시로 이동하였습니다.
체크인은 15시부터이며 체크아웃은 11시까지입니다.
로비에서 바라본 시리우스 호텔입니다.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하늘이 다 보입니다.
구조가 예전 제주 하얏트 호텔과 비슷한데 룸이 도로쪽은 앞이 뚫려 있으나 조금 소란스럽고 반대편은 조용하지만 뷰가 막혀있다고 합니다. 도로 쪽에 있는 룸에서 묵었는데 방음이 잘 되지 않아 창밖의 소음도 있고, 옆 객실의 소음도 있었습니다.
로비에는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3시 조금 전에 도착해서 짐 정리를 조금 한 후 캐리어를 맡기고 관광한 후 저녁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제주 시리우스호텔 트윈룸
개인적으로 하드한 베드를 좋아하는데 시리우스 호텔은 푹신한 편입니다.
호텔이 정사격이 아니라 창문도 조금 특이하게 생겼고 그에 맞춰 작은 커튼들이 있는데 도로 뷰라 좋지는 않습니다.
한쪽에 긴 테이블이 있고 냉장고와 일회용 차와 커피, 커피포트가 있습니다.
슬리퍼는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이라 저는 미리 일회용 슬리퍼를 준비했습니다.
커피, 수국차, 캐모마일 허브차가 있습니다.
원형 테이블도 있어 앉아서 창가를 바라보며 간식도 먹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생수 2병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음료수와 맥주는 친구가 사서 넣어둔 것입니다.
제주 시리우스 호텔 욕실
크지 않은 욕실이지만 세면대가 있고 옆에 변기, 그리고 샤워실이 따로 있습니다.
어메니티로 칫솔은 없었고 빗, 샤워캡 등이 있으며 무난한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바디로션이 있습니다.
제주 시리우스 호텔은 저렴한 가격이라 그에 맞는 객실 수준입니다. 낙후된 게 많이 느껴지고 제일 아쉬웠던 것은 처음에 얘기한 방음입니다. 첫째 날 새벽까지 오토바이 소리에 잠을 못 잤고, 마지막은 옆방 소음 소리에 잠을 못 잤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는 아주 매력적인 수영장이 있습니다.
시리우스 호텔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가기 전에 피트니스 센터를 잠깐 봅니다. 제일 위층인 10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진에 보이는 것이 다입니다. 작지만 피트니스 센터가 있는 것으로도 이용자들은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10층으로 올라가는 길. 수영장의 썬배드가 눈에 띕니다.
시리우스 호텔 청소하는 직원들은 친절하셔서 만날 때마다 상냥하게 인사해주십니다.
제주 시리우스 호텔 수영장
사진으로 보고 감탄했는데 직접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 곳에서 인생사진도 많이 찍습니다.
제주공항과 바다까지 한눈에 보입니다. 공항앞이라 비행기들의 이착륙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수영장 길이도 짧지는 않아서 수영하기에도 좋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신나게 놀 수 있었습니다.
천장에 유리에서 내리쬐는 햇빛에 야외수영장에 온 기분도 듭니다.
제주 시리우스 호텔에는 자쿠지도 따로 있습니다. 썬베드도 많이 있는 반면 손님은 많지 않아서 썬베드 쟁탈전도 없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만족했었던 제주 시리우스 수영장입니다. 그런데 전날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흐려서 바다도 공항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야 멋진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수영장 입장 시 타월 비용이 1회 2,000원입니다. 본인 타월을 가져가셔도 2,000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니 타월 비용이 아닌 수영장 이용료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시리우스 호텔 수영장 이용료는 10층에서 현장 결제 또는 체크아웃 시 결제하시면 됩니다.
시리우스 호텔 10층 카운터에서 수건을 하나 받고, 짐 보관소에 짐을 맡긴 후에 수영장을 이용하고 샤워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샤워할 수 있습니다. 수건은 기본적으로 하나씩 주는데 요청하면 더 주십니다. 수영장은 12시부터 14시까지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역시 제주 추천 가성비 호텔로 많이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무난한 객실과 제주공항과의 짧은 거리, 멋진 수영장,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스테이였습니다. 제주 시리우스 호텔은 보통 제주에 도착해서 하루 쉴 때, 제주에서 나갈 때 하루 정도 예약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는 아이들과 수영장을 이용하려는 가족단위 여행객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만족스럽긴 했으나 4박을 머물다 보니 근처에 관광지나, 식당이 많지가 않아 아쉬웠습니다. 최대 2박 정도 하면 만족도가 더 높을거 같고 제주 공항 근처에 수영장이 있는 가성비 호텔을 찾으신다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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