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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고성 여행을 마치고 속초로 떠나면서 가는 길에 괜찮은 해수욕장이 있는지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작은 자작도 해변이 있는데 맑고 깨끗하다고 해서 방문해봅니다.
여름이 한참 지난 후로 자작도 해수욕장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근처 몇 개 없는 펜션들도 조용한 것이 작은 어촌 마을을 연상케 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조용하고 사람도 없는 데다 날씨도 흐려서 괜히 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잠시 머물렀을 뿐인데 계속 있고 싶다는 생각과 나중에 며칠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고성 자작도 지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람이 없는 조용한 해변 자작도
자작도 해수욕장 바로 앞에 큰 건물이 있는데 1층은 카페로 보이나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듯했습니다.
작은 자작도 해수욕장 앞에 몇몇 낮은 펜션들이 있습니다.
휴가철이 지난 해수욕장이고 유명하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10월에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흐릿했던 자작도 해수욕장에 단 한 가족이 텐트를 치며 놀고 있었고 어린아이 한 명이 모래사장에서 모래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깨끗하고 수심이 낮은 자작도 해변
저 멀리는 숲이 있어서 나중에 산책해보고 싶습니다.
파도도 잔잔하고 수심이 낮아서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이 많이 찾습니다.
여름휴가철에는 이 곳에도 관광객들이 방문하며 그늘막과 평상을 대여해준다고 합니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잘 갖춰있어 이용하기 편하다고 합니다.
단, 근처에 카페나 식당은 거의 없으며 편의점 하나가 가장 인기라고 합니다.
나만의 전용 비치 자작도
사람이 없는 바다는 마치 전세 낸 양 나만의 전용 비치가 됩니다.
날씨가 흐리지만 바다가 깨끗하다는 것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자작도 해수욕장 근처에서 잠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온하고 고요하고 힐링되는 바다입니다.
멍게, 소라, 성게, 군소 다양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는 자작도
자작도 해수욕장의 작은 바위 사이에는 다양한 해산물이 있습니다.
멍게, 소라, 성게, 군소 등 바위 사이에서 해산물 채집이 가능합니다.
여름에는 작은 바위 사이를 아이, 어른 할거 없이 해산물을 찾느라 분주합니다.
갈매기도 놀러 오는 자작도 해수욕장에서 저도 발 걷고 돌 사이를 찾고 싶지만 10월의 바다는 춥습니다.
자연이 보존되어 있는 청정지역
고성 자작도 해변은 때 묻지 않은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편의시설이 거의 없지만 자연이 주는 선물은 아주 많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더 아름다웠을 자작도 해수욕장이지만 날씨가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좋았던 해변입니다.
고성 여행에서 다녀온 해변들 모두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아늑한 느낌의 자작도 해수욕장이 제일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카페도 맛집도 없지만 다시 오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돌아와 이곳에서 며칠 지내며 자연과 좀 더 가까이하고 싶습니다.
자작도 해변에서 텐트 치고 힐링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돌아왔습니다.
이번 고성 여행은 매우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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