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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천진해변 근처에 있는 분식집 무미일에서 식사를 하려고 찾아갔다가 11월에 재오픈한다는 얘기를 듣고 할 수 없이 다른 식당 한끼밥상에서 의외로 맛있는 제육볶음을 먹은 후 천진해변과 청학사를 차례대로 산책했습니다.
사실 고성 여행을 준비하면서 천진해변은 무미일 때문에 방문하려고 한 곳이었고 별다른 정보가 없었는데 기대보다 이쁜 바다에 놀랐습니다. 또한 고성 8경 중 하나인 청간정에 올라가 바다를 내려보니 그 또한 절경이었습니다.
고성의 조용한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천진해변과 고성 8경 청간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천진해변 위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천진해변길
백사장 길이가 300m 정도로 수심이 얕고 완만하여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은 천진해변입니다.
천진해변 주변
고성의 천진해변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개발이 별로 안되어 있었고 몇몇 카페는 있었지만 식당이 거의 없었습니다. 한산하고 시골 느낌이 물씬 나는 천진해변은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고성의 조용한 어촌마을로 평온합니다. 식사 후에 다시 바다를 보기로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바다에 좀 더 가까이 갔더니 이렇게 물이 맑고 깨끗했습니다.
하늘과 구름도 아름다웠고 바다색은 애메랄드 빛깔이었습니다.
여름에 물놀이를 즐기러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심이 얕으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에도 적합해 보입니다. 실제로 여름에도 관광객이 많지 않다고 하니 조용하게 휴가를 즐길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천진해변을 산책하다가 근처에 있는 고성 8경 중 하나인 청간정으로 이동합니다.
청간정 위치 및 연락처
주소 : 강원 토성군 토성면 청간리
연락처 : 033-631-8722
월요일 휴무
청간정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로 정면 3칸, 강원 누 형식 정자의 건축으로 바위 위에 얹힌 돌로 된 초석과 기와지붕과 목조의 몸체로 되어 있습니다.
청간정 주차장에서 청간정까지 매우 가까우나 높은 돌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모두 올라가면 청간정이 나옵니다.
주위의 노송과 너무 잘 어울리는 청간정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의 정자는 참 멋스럽습니다.
고성 8경
고성 8경은 이 청간정을 비롯하여 건봉사, 천학정, 화진포, 울산바위, 통일전망대, 송지호, 마산봉 설경 등을 일컫는 말로 청간정 근처에 청학정도 있으니 함께 코스로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청간정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절경이 멋스럽습니다.
시원하게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니 역시 고성 8경 중 하나일만 합니다.
정자 내에 걸려있는 현판은 고 이승만 대통령이 친필로 쓴 것이며 청간정의 아름다운 주위 풍경부터 예로부터 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이라고 합니다.
올라올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근사한 노송들이 내려갈 때 눈에 띕니다.
노송 사이의 오솔길은 웅장하며 운치가 있습니다. 좋은 기운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청간정을 올라가기 전에 우측으로 걷는 길, 자전거 길이 있습니다. 입구 쪽 정자에서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쉬고 계셨어요. 강원도 고성의 깨끗하고 조용한 천진 해변과 고성 8경 중 하나로 멋진 풍경을 자아내는 청간정으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에는 고성팔경 중 하나인 송지호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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