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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로수길 인근에 살고 있는 저는 맛집이 많은 샤로수길에 자주 방문합니다. 샤로수길은 서울대입구역에서부터 낙성대역까지 이어진 길로 주택을 개조한 맛집과 카페 등이 즐비한 곳입니다. 오늘은 샤로수길 근처에서 초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샤로수길에는 초밥집이 많지 않은 편인데 샤로수길 근처에 있는 초밥 전문점 코코미는 식사시간이 되면 손님으로 가득 차는 곳이기도 합니다.
코코미 위치 및 영업시간
주소 : 서울 관악구 관악로 146
영업시간 : 매일 11시 30분 ~ 22시 (브레이크 타임 15시 ~ 16시 30분)
샤로수길 식당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꼭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코코미 인테리어
외관도 내부도 허름한 편으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실내는 바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로 되어 있으며 일본의 작은 식당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입니다.
코코미 메뉴
점심특선으로는 냉메밀 정식이나 우동정식, 초밥정식, 사시미 정식 등이 있으며 샐러드와 초밥, 연어 사시미, 미니우동으로 구성된 초밥정식은 9,500원입니다.
사시미와 초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세트 메뉴와 술안주로 좋은 단품 메뉴가 있으며 맥주, 소주는 물론이고 일본술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코코미 주문 메뉴
우리가 고른 메뉴는 셰프 추천 초밥으로 광어 고노와다, 참치 뱃살, 전복장, 참새우, 와규, 장어 등 12개의 초밥으로 구성된 19,000원짜리 식사로 2인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락교와 초생강이 한 접시에 조금 담아져 나오고 간장소스도 나옵니다.
얇게 채 썰은 양배추 샐러드도 나옵니다.
통통한 면발의 팔팔 끓인 우동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무난한 맛의 우동입니다.
정사각형 접시에 셰프 추천 초밥이 한가득 나옵니다. 생선으로 된 초밥은 물론이고 장어와 와규, 전복장이 나오며 특이하게 묵은지 초밥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좋아 먹기 전부터 기대감이 상승합니다. 하얀 생선부터 시작해서 먹습니다.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샤리가 따뜻해서 풀어질 수 있으니 수저로 떠서 먹으라고 안내해주십니다. 다른 초밥집과 달리 따뜻한 샤리로 만들어서 금세 풀어지는데 생선과 함께 입에서 사르르 녹게 만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먹기에는 샤리의 양이 좀 많은 편이었고 초밥 중에 멍게 소스를 올린 것만 좀 비린 맛이고 연어초밥이 연어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고 나머지는 모두 괜찮았습니다.
와규 초밥이나 참치 뱃살도 부드러워 홍이가 만족스러워했고 저는 식었지만 도톰한 장어초밥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묵은지 초밥은 묵은지가 정말 많이 올라가 있어서 살짝 짜기는 했지만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입맛을 아주 깔끔하게 잡아주어 인상 깊었습니다.
다음에 먹게 되면 중간중간 묵은지를 나눠 먹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후식으로 오렌지 맛이 나는 젤리가 나왔는데 저는 좀 아쉬웠고 홍이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 대비 꽤 괜찮은 구성으로 나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동안 동네에서 다니던 초밥집이 조금 지루해질 때쯤 발견한 초밥집이라 앞으로 자주 방문할 예정입니다. 가성비 좋은 샤로수길 초밥 전문점 코코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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