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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많은 카페가 있어 눈과 입을 행복하게 해 줍니다. 맛있는 음료와 다양한 베이커리가 있는 카페, 멋진 산과 바다 뷰가 있는 카페, 제주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카페들이 있습니다. 많은 카페 중에서 만족도가 높아 또 가고 싶은 제주 카페 베스트 5를 정해봤습니다. 

 

1. 원앤온리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141에 위치한 원앤온리 카페는 앞에는 바다가 뒤에는 산이 있어 완벽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으며 바다도 바라보고 산방산도 바라볼 수 있는 단층 건물인 원앤온리는 자연과 잘 어울리는 주택 같은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외부에도 비치체어나 독특한 모양의 의자 등 다양한 종류의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 마치 휴양지에 놀러 온 기분이 듭니다. 1층은 깔끔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는데 2층은 루프탑이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바라보고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루프탑은 테이블도 많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자연경관이 멋져 어디에서도 인생 샷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음료는 아메리카노가 7천 원부터 시작하며 맛은 평범했고 바닐라라떼는 괜찮았습니다. 산 모양의 독특한 초콜릿 케이크 산방산 케이크를 먹었는데 맛도 없고 12,000원으로 가격도 비싸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음료나 디저트는 가격 대비 평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경관 때문에 제주여행 시 재방문하고 싶습니다. 

 

 

2. 비마이게스트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406에 위치한 비마이게스트는 협재에 있는 애플망고 빙수 맛집입니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도로변에 잠깐 세워 뒀습니다. 원래 브런치 카페로 브런치를 판매하나 제가 방문한 여름에는 브런치 메뉴는 판매하지 않고 빙수류만 판매했습니다. 실내는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고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 사진도 잘 찍히고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분위기입니다. 한쪽은 넓은 통창으로 되어 있어 오션뷰는 아니지만 시원한 통창이 보기 좋습니다. 또 한쪽에는 돌담이 있어 제주스러움이 물씬 나는데 어디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옵니다.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1~2인분이 28,900원으로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나 애플망고의 가격을 생각하거나 완성된 빙수를 보면 결코 비싸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망고 반쪽이 잘라져서 나오고 빙수에는 슬라이스 된 망고와 망고 셔벗이 함께 나오는데 제주 애플망고가 워낙 달고 맛있어서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비주얼 또한 완벽하여 테이블이나 식기도 이뻐서 인스타용으로 제격입니다. 양이 많지는 않으나 후식으로 먹기에는 적당했으며 여름에 제주를 방문한다면 1순위로 다시 가고 싶은 카페이기도 합니다.

 

3. 카페 나모나모

제주시 도두봉 6길 4에 위치한 카페 나모나모는 공항에서 가까워서 제주에 도착할 때 또는 출발할 때 이용하기 좋은 카페입니다. 무지개 해안도로라 불리는 용담 해안도로에 위치하고 있는데 카페 안에서 무지개 해안도로를 볼 수 있습니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해안도로는 관광객들이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을 만큼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이 해안도로 바로 앞에 있는 4층 규모의 커다란 카페 나모나모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 하기 편리하며 베이커리 카페로 유명하여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2층과 3층은 바다가 보이는 실내로 되어 있고 4층은 야외입니다. 5층은 루프탑으로 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포토존만 있어 따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뷰는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 2층이 가장 좋으며 좌석이 많이 있어 단체 손님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료는 무난한 편인데 뷰가 좋고 무엇보다 베이커리 맛이 환상이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마농 바게트는 마늘빵인데 제주 마늘과 풍부한 크림이 들어간 바게트로 며칠이 지나도 자꾸 생각이 나서 다음 제주 여행 때 재방문하고 마농 바게트를 비롯하여 다른 베이커리도 맛보고 싶습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 5,000원부터 판매하며 라테, 스무디, 에이드, 허브티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4. 명월 국민학교

제주시 한림읍 명월로 48에 위치한 명월국민학교는 폐교된 초등학교를 개조한 카페입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이름 그대로 명월국민학교라고 카페 이름을 지어 이색카페로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여전히 작은 운동장과 이순신 장군 동상, 그리고 교실과 복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실내에는 세 교실이 있는데 하나는 카페로 운영하고 있고, 하나는 기념품 가게, 또 하나는 교실에 덩그러니 풍금이 있는 갤러리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명월국민학교의 핫 스폿은 카페 오기 전에 파란 대문의 포토존과 바로 복도입니다. 

복도에도 옛날 의자를 놓고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는데 이 곳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뷰가 근사합니다. 베이커리와 떡볶이, 피카추 돈가스, 건빵 등 추억의 간식거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1인 1 메뉴를 주문해야 하며 미숫가루 라떼가 특히 맛있어 추천하고 떡볶이는 비추합니다. 

 

5. 델문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 해안로 519-10에 위치한 델문도는 함덕 카페로 아주 유명합니다. 함덕해수욕장에 있는 카페 델문도는 에매랄드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로 늘 많은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주차는 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베이커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근처 해수욕장과 바닷가 산책하기 좋으며 카페 창가나 테라스에 앉아 바다만 바라봐도 좋습니다.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아 저는 세 번 정도 방문했는데 방문할 때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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