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신화 월드에 투숙하면서 제주 신화 월드 근처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신화 월드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성이돌목장에 방문했습니다. 성이시돌목장은 선교활동을 위해 온 외국 신부님이 황무지를 목초지로 개간한 곳으로 운이 좋으면 말이나 소들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신화 월드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성이시돌목장에 가기 전에 근처에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새별오름 나 홀로 나무가 있어 먼저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새별오름 나 홀로 나무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 30-8에 위치한 이 나무는 뒤로 새별오름이 보이고 넓은 들판에 홀로 있는 나무입니다.

따로 주차장은 없어서 도로 한쪽 끝에 잘 세우시면 됩니다. 한 가족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넓은 들판에 나무 한그루가 홀로 있습니다. 나 홀로 나무라고도 불리고 슬프게도 혼자 있어 왕따 나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뒤에 새별오름이 있어 마치 그림 같은 배경을 연출합니다. 오름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다음에 방문하면 꼭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새별오름에 올라가 보고 싶습니다. 

 

 

제주 나 홀로 나무를 바라보니 서울 올림픽공원에 있는 나 홀로 나무와 삿포로에 홀로 있는 크리스마스 나무가 생각납니다. 이들은 혼자 있어서 신기하고 아름답고 사진 스팟이 되지만 홀로 있는 것이 외로워 보이기는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 샷을 남기는 나 홀로 나무가 참 아름답습니다. 

 

성이시돌 목장

제주시 한림읍 산록남로 53에 위치한 성이시돌 목장은 입장료를 받는 관광지는 아닙니다. 대형 목장으로 울타리 너머에서 말이나 젖소를 볼 수 있으며, 테쉬폰이라는 이국적인 건축물이 인기 포토존으로 많은 연인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합니다. 잔디가 있어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좋고 작은 카페가 있어 커피나 우유로 만든 다양한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성이시돌 목장이 꽤 넓어서 차로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서 멈춰서 둘러보면 좋다고 하는데 우리는 주차장과 카페 우유부단, 테쉬폰, 그리고 목장 초입만 다녀왔습니다. 목장에서 조금 걸어가면 관계자 외 출입금지였습니다. 다른 곳으로 가려면 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하는데 가고자 했던 우유부단 카페와, 테쉬폰 그리고 목장에서 말들을 봤기 때문에 바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성이시돌센터 안에도 작은 카페가 있고 넓은 목초지가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그곳으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성이시돌목장 카페 우유부단 영업시간

하절기 4월부터 9월까지 : 9:30 ~ 17:30
동절기 10월부터 3월까지 : 10:00~17:00

 

 

우유부단은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테이크아웃만 가능합니다. 줄을 서서 한 명씩 입장한 후 발열체크와 명부 작성한 후에 주문이 가능합니다. 

 

 

우유 메뉴와 우유가 아닌 메뉴 두 가지 종류로 나뉘어 있습니다. 

홍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저는 수제 아이스크림을 컵으로 주문했습니다. 우유부단의 모든 우유 메뉴는 이시돌 목장 유기농 우유로 만들어집니다. 지금 보니 우유도 하나 사 마실걸 아쉽습니다.  

 

 

우유부단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원
우유부단 수제 아이스크림 컵 4,500원

 

 

우유부단 카페에서 테쉬폰을 바라보는 뷰가 좋다고 하던데 통창으로 바라보는 뷰가 정말 멋집니다. 

여기에 앉아서 먹을 수 없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마스크 없이 앉아서 편하게 먹고 싶습니다.

 

 

홍이는 제주에서 먹은 커피들이 맛있는 곳이 별로 없었다고 하는데 제일 괜찮았던 곳이 스타벅스와 바로 이곳 우유부단 카페의 커피라고 했습니다. 수제 아이스크림은 우유 함량이 높아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잔디에 우유 모양의 의자가 이쁘게 만들어져 있고 사람들이 산책하거나 아이들이 뛰놀고 있습니다. 

초록의 색은 눈을 편하게 해 주고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줍니다. 

 

 

카페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테쉬폰이 나옵니다. 매우 이국적인 건축물인 테쉬폰입니다. 

사진에서 봤을 때도 많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보니 외국 동화책에서나 나올 듯한 분위기입니다. 

 

 

노란빛이 감도는 테쉬폰 입구 앞에서는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습니다. 이 곳도 포토존으로 유명해서 커플들이 스냅 촬영을 하기 위해서 많이 방문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안개가 자욱해지면서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하여 비올 때도 인기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옆에서 보는 건물도 멋스러웠는데 당장이라도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들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홍이는 여기가 왜 인기가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했지만 말입니다. 

 

 

안쪽은 폐가 느낌이었는데 안에서 창을 통해 바라보는 밖의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저는 프레임에 갇힌 사진들을 좋아합니다. 안에서 창을 바라보며 사진 찍고 멍 때리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테쉬폰을 나와 조금 걸면 목장이 나오는데 저 멀리서 말이 보입니다. 말이 아주 가깝게 오기도 한다고 하던데 그들은 절대 올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저는 송악산에서 많은 말들을 봤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사람들은 울타리 앞이나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저도 따라서 울타리 앞에서 사진을 찍어 봤더니 사진이 참 잘 나옵니다. 

 

 

날이 좋아서 성이시돌 목장, 나 홀로 나무와 함께 한 시간들이 좋았습니다. 짧지만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나 홀로 나무와 성이시돌 목장에 방문하고 싶은데 그때는 목장 여기저기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제주 신화 월드 숙소도 만족스러운데 근처에 이런 좋은 관광지가 있어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ahong332.tistory.com/96

 

제주신화월드 색다른 맛집 서유기 꿔바로우, 쌀국수, 샤오롱바오

제주신화 월드에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고 무엇을 먹을까 찾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문을 연 곳이 많지 않고 메뉴가 한정되어 있어서 무엇을 먹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많고 메뉴도 많았

ahong332.tistory.com

 

ahong332.tistory.com/94

 

제주협재카페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보다 뛰어난 비주얼 비마이게스트

제주 협재에 맛있는 애플망고 빙수가 있다고 하여 찾아갔습니다. 카페 이름은 Be my guest입니다. 제주는 바다가 보이는 카페를 선호하지만 애플망고 빙수의 비주얼을 보고 방문하지 않을 수가 없�

ahong332.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