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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협재에 맛있는 애플망고 빙수가 있다고 하여 찾아갔습니다. 카페 이름은 Be my guest입니다.

제주는 바다가 보이는 카페를 선호하지만 애플망고 빙수의 비주얼을 보고 방문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홍이는 애플망고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제가 데리고 가겠다고 했는데 제주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우선 사진으로 봤을 때는 서울 신라에서 먹은 애플망고 빙수보다 비주얼이 뛰어났고 맛도 좋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하고 방문했습니다. 협재해수욕장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비마이게스트입니다. 

 

 

비 마이 게스트 카페의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바로 앞 도로변에 주차하였습니다. 

이미 많은 차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카페 들어가기 전에 제주 애플망고 상자들이 가득 놓여있습니다. 

 

비마이게스트 위치 및 영업시간

비마이게스트 카페의 위치는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406이며 영업시간은 10시부터 18시 30분까지입니다. 주문 마감은 17시 30분까지로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원래 브런치카페로 브런치 메뉴도 판매하나 제가 방문했을 당시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영업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고 재료소진시 조기마감될 수 있으니 미리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거나 유선으로 문의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비 마이 게스트 카페의 전화번호는 064-796-9612이며 인스타그램 주소는 www.instagram.com/be_my_guesttttt/ 입니다. 

 

 

실내로 들어가니 시원하게 뚫린 통유리 창문이 있고 그 앞에 마침 자리가 있어서 앉았습니다. 

오션뷰가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커다란 통창이 마음에 듭니다. 

 

 

안쪽으로는 돌담길이 보이는 작은 원형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찍은 사진들이 참 잘 나왔던데 홍이는 통창 앞에 앉고 싶다고 했습니다. 

더 안쪽에는 넓은 테이블석도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조리대도 깔끔합니다. 화이트톤으로 된 인테리어라 셀카 찍기 참 좋습니다.

 

비마이게스트 추천 메뉴

제주 애플망고 빙수 (1~2인용) 28,900원

제가 먹은 것이 이거밖에 없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던 메뉴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강추합니다. 

 

 

커피, 에이드, 라테, 차, 와인, 칵테일, 맥주, 주스 등 다양한 마실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브런치 메뉴판은 아예 빠져 있었습니다 1인 1 메뉴 주문 부탁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2인이 애플망고 빙수 1개 주문 가능합니다. 

 

 

 

와 비주얼 보고 정말 반했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양이라 1~2인분이라고 적혀있었던 거였습니다. 

양은 적지만 너무 이쁘게 플레이팅 된 것을 보니 하나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식기와 테이블까지 하나같이 사진 찍기에 아주 완벽합니다. 

 

 

서울 신라호텔은 깍둑썰기를 해서 모양이 이쁘지 않은 편인데 비마이게스트의 얇게 채 썬 망고는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제주신라호텔도 비슷한 모양이긴 한데 조금 더 두꺼운 편입니다. 이곳의 망고가 얇게 자르기 위해서인지 좀 더 단단한 느낌이고 신라호텔의 망고는 후숙 시켜 더 무르면서 단맛이 납니다. 

 

 

창가에도 올려놓고 사진을 찍습니다. 홍이가 그만하고 먹자고 합니다. 

나는 여기 사진 찍으러 왔지 먹으러 온 것이 아니라고 할 뻔했습니다. 너무 완벽했던 애플망고 빙수 자태. 맛을 보겠습니다.

 

 

우선 옆에 잘라진 생애플망고를 먹습니다. 역시 제주 애플 망고답게 아주 단맛이 납니다. 

홍이는 어떻게 망고가 이렇게 달 수 있냐며 깜짝 놀라길래 신라호텔은 더 달다고 얘기해줬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망고빙수에 나오는 아이스크림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망고 젤라토는 맛있다며 홍이가 다 먹습니다. 

 

 

얼음과 슬라이스 된 망고를 함께 먹습니다. 마치 연어초밥 같은 비주얼입니다. 

망고만 먹어도 달지만 얼음과 함께 먹으니 입에서 망고가 사르르 녹습니다. 망고빙수에서 이런 식감은 처음입니다. 

 

 

아래쪽에 망고 퓌레인가 싶었는데 생망고를 잘게 잘라서 넣은 게 아닌가 싶은데 역시 맛이 좋습니다. 

망고가 단맛이 나면서도 새콤한 맛도 함께 납니다. 식사를 하고 온 후라 많지 않은 양도 좋았고 애플망고의 가격을 생각하면 가격도 괜찮습니다. 망고의 맛은 역시 신라호텔이 더 단맛이 풍부합니다. 양도 훨씬 많고 가격도 훨씬 비쌉니다. 하지만 비주얼은 비마이게스트가 더 뛰어납니다. 인스타그램용 사진으로 추천하며 비주얼뿐만 아니라 맛까지 사로잡아 다음 여행 때도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화장실 앞에도 이쁘게 꾸민 공간입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환하고 깨끗하며 고급스러운 인상입니다. 

 

 

제주여행에서 맛있으면서도 이쁜 비주얼의 애플망고 빙수를 드시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좌석이 많지 않아 성수기 때는 대기를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홍이도 둘 다 매우 만족한 카페 비마이게스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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