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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 동네에 있는 초밥집 스시려에 방문했습니다. 당일 예약을 했는데 카운터석으로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인기가 별로 없나 했는데 방문해보니 카운터석은 만석입니다. 

스시려는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있으며 스시려 프리미엄은 서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스시려에서 런칭한 그릴 바 굽다려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 처음 스시려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성비 좋은 스시야라고 하여 방문해보았습니다. 퇴근 후 방문하였고 디너 오마카세를 주문했습니다. 

 

 

블루리본 맛집 스시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블루리본을 받은 스시려입니다. 

서울 관악구 봉천로 456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시려 내부

4인 테이블석이 2자리 있고 니은자형의 카운터석이 10석 정도 있었습니다. 

오마카세를 즐기려면 카운터석이 좋으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카운터석은 심플한 바로 되어 있으며 일행 사이를 유리 칸막이를 세워 놓아서 조금이라도 안심하며 먹을 수 있게 해 놓으셨습니다. 평일 저녁인데 카운터석은 만석이며 일반 테이블석에도 손님이 있었습니다. 

 

스시려 메뉴

점심과 저녁 모두 오마카세로 운영되고 있으며 단품 메뉴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런치 오마카세는 38,000원이고, 디너 오마카세는 70,000원입니다. 

모둠 초밥이나 사시미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며 다양한 술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먹은 디너 오마카세는 차완무시, 츠마미 6종, 스이모노, 구이, 스시 12피스, 카이센동, 텐푸라, 소바, 디저트를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리 예약해둔 자리로 안내받았는데 좌석에는 미리 식기들이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신선한 회를 미리 준비해두고 셰프님께서 하나씩 음식을 주십니다. 

접시에는 소금과 와사비, 초생강이 놓여있습니다. 

 

트러플 향이 가득한 입맛 돋우는 차완무시

평범해 보이는 계란찜에는 트러플이 들어가서 맛과 향이 입맛이 돌게 해줍니다. 

안에 새우와 버섯도 들어있으며 위에 바삭한 식감의 재료가 들어가서 씹는 재미를 줍니다.

 

 

애피타이저로 계란찜부터 시작하여 사시미가 나옵니다. 자연산 광어로 시작합니다.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의 숙성 광어회입니다. 

 

 

방어회는 기존에 먹던 방어와 다른 맛이었어요. 아직은 덜 기름졌지만 그래도 맛있는 방어입니다. 

 

 

평소 안 좋아하는 아카미인데 살살 녹고 맛이 좋습니다. 

 

 

역시나 부드러운 참치 뱃살. 스시려 회들은 모두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마늘간장 소스를 넣어 간이 잘 배었던 삼치 도미입니다. 

 

 

어제 과음한 홍이는 술을 안 마시려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부드럽고 맛이 좋지요. 

 

 

살짝 구운 관자를 김에 싸 먹습니다. 

 

 

게우 소스를 찍어 먹는 전복은 쫄깃하고 감칠맛이 납니다. 게우 소스는 사랑입니다. 

 

 

생선살로 똘똘 뭉친 어묵이 하나 들어간 따뜻한 국물이 나왔습니다. 어묵은 생선살이 가득하여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이제 초밥이 나옵니다. 도미 초밥부터 나오는데 맛이 좋습니다. 

 

 

홍이는 두 번째로 나온 감성돔이 역시 일반 도미보다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처음 도미가 더 맛있었습니다. 

 

 

아주 부드러웠던 한치 초밥입니다. 

 

 

맛있는 양념을 듬뿍 발라 구운 민물장어는 맛있는데 간이 좀 세서 초밥으로 만드는 것이 더 좋았을듯힙니다. 

 

 

아카미가 이렇게 맛있다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단새우와 우니를 함께 넣은 마끼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카이센동을 처음 먹는 홍이는 맛있다며 자기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으깬 생선들과 연어알이 어우러져 맛이 좋습니다.

 

 

독특하게 전갱이 튀김과 꽈리고추가 나왔습니다. 홍이는 신선하며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좀 퍽퍽했습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저희 이후에 온 손님들은 새우와 시소 튀김이 나온 듯합니다. 

 

 

전갱이 튀김을 먹은 후에 나온 전갱이 초밥은 튀김과 전혀 다른 매력으로 부드러워 입에서 녹습니다. 

 

 

불향이 좋았던 금태 초밥은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청어 초밥에는 레몬즙을 뿌려 냄새를 잡아주고 홍이는 조금도 비린 냄새나 맛이 없다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중간에 된장국도 나옵니다. 

 

 

고등어 초밥은 역시 비린 냄새가 거의 없습니다. 

스시려는 김에 싸 먹는 경우가 많으며 셰프님이 손에서 손으로 직접 건네주십니다. 

 

 

불향 가득했던 병어 초밥도 맛이 좋습니다.

 

 

바닷장어를 좋아하지 않는데 가시가 한 개 나왔지만 입에서 살살 녹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계란찜은 모양도 맛도 카스테라 같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온면이 나오는데 면은 간이 안 배어 있으나 국물은 짭짤해서 맛이 좋습니다. 

 

깔끔한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후식으로는 초콜릿 과자가 뿌려진 녹차 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진한 녹차맛이 맛있다며 하겐다즈 같다는 홍이의 얘기를 듣고 셰프님께서 말씀하시길 나뚜루랍니다. 

 

 

샤리의 간이 셌지만 회의 퀄리가 좋았던 스시려

셰프님께서 못 먹는 음식 있는지 물어보고 샤리 양이 괜찮은지 물어보십니다. 

샤리의 간이 조금 센 편이고 와사비는 조금 넣는데 스시에 간장까지 발라서 주시는데 약간 세서 간장을 빼 달라고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주는 대로 먹었습니다. 홍이는 간이 딱 맞고 좋았다고 합니다. 

스시려의 회의 퀄리티가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운 식감의 회를 좋아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양이 꽤 많아서 평소에 저보다 두배 먹는 홍이도 배가 부르다고 했는데 저는 배가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친절한 셰프님과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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