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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를 보러 떠난 여행은 아니지만 바다를 보기 위해 여수로 떠났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바다가 보고 싶었고 엠블호텔이 가고 싶었다.
그런데 엠블호텔이 이름이 바뀌었다. 소노캄 여수 Sono Calm Yeosu.
수년 전 알게 된 소노캄 여수는 외관이나 내부시설이 여수 최고라고 들었다.
그래서 떠난 1박 2일 여행
우리는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했다.
그리고 도보로 소노캄 여수 호텔에 가기로 하였다.
1.9km의 거리였으나 날이 좋아 산책 삼아 걸어가기로 했다
여수엑스포역은 용산역에서 3시간가량 KTX를 타고 들어갔다.
나의 그램이 와 함께 처음 하는 여행이라 지루한 줄 몰랐다.
수영대회 마스코트인 수리와 다리의 모습이 아주 귀염 지다.
혹시 저기 보이는 곳이 호텔인가?
제일 왼쪽에 있는 건물이 소노캄 여수 호텔이다.
꽤 멀어 보인다. 그런데 정말 날이 좋다.
겨울인데 해가 따뜻해서 사람들 옷차림이 가볍다. 나만 롱 패딩이다.
소노캄 여수 호텔의 외관이다. 꽤 멋있다.
아니 수년 전에 꽤 멋있었다. 지금도 나쁘지 않다. 괜찮다.
오동도 뷰와 엑스포 뷰 중 고르라고 했다.
바다를 보기에는 오동도 뷰가 좋고 야경을 보기에는 엑스포 뷰가 좋다고 했다.
바다를 더 많이 볼 수 있는 오동도 뷰를 골랐고 바로 앞에 오동도가 보인다.
고층을 배정받을 수 있으나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기에 그냥 낮은 층으로 받았더니
아래 카트장도 보이고 생각보다 뷰가 좋지는 않다.
그래도 오션뷰는 늘 기분이 좋다.
호텔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사무적이다.
룸은 깔끔한데 세월의 흔적이 조금 느껴진다.
단 한 가지 방음이 잘 안 되는 것 빼고는 만족스러웠다.
바로 앞에 선착장이 있어서 밤에도 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고 옆방 소리도 조금 들린다.
조식메뉴는 많지는 않으나 깔끔하고 맛이 좋았다.
나는 사우나를 못 갔는데 홍이 말에 의하면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고 괜찮았다고 한다.
사우나 입장료는 26,000원이며 투숙객 50% 할인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조식은 35,000원인데 법인회원으로 2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하였다.
일몰을 보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소노캄 여수는 위치가 좋은 게 케이블카 타는 곳과 오동도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도 갈 수 있다.
전망대에 사랑의 나무 메시지들이 주렁주렁 이쁘게 매달려있다.
오래오래 사랑하세요.
전망대 앞에 작은 카페에서 키스링 마늘빵도 판매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맛본 빵으로 유명하다고 하던데 호불호가 갈려서 향만 맡고 왔는데 마늘향이 좋다.
오동도도 보인다. 내일은 걸어서 오동도에 가야지.
미리 얘기하자면 동백꽃이 이쁘게 펴서 너무 행복했다.
수년 전에 한번 방문했고 이번이 여수 두 번째 여행이었다.
그때 너무 좋았던 케이블카를 다시 타기로 했다.
이번에는 해가 질 무렵 가서 일몰을 보고 오자. 이쁜 여수 밤바다 보고 오자.
여수 케이블카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일반 캐빈으로 평범한 케이블카이고, 하나는 크리스털 캐빈으로 아래가 투명한 케이블카다.
후기를 보니 크리스털 캐빈도 생긴 지 좀 돼서 많이 깨끗하지 않다는 얘기가 있다. 금액차이도 있다.
[케이블카 요금]
일반 캐빈 왕복 15,000원 편도 12,000원
크리스털 캐빈 왕복 22,000원 편도 17,000원
예전에 일반 캐빈으로 편도만 탔는데 가격차이가 꽤 난다.
어차피 밤이라 일반 캐빈으로 끊기로 했다.
왕복 티켓은 첫 탑승 후 3시간 이내 탑승해야 한다고 티켓에 적혀있다.
거북선대교 옆을 지나고 있다.
일몰을 바라보니 좋다. 저 멀리 돌산대교도 보인다.
케이블카는 돌산공원으로 연결돼 있다.
여기서도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야경 맛집
돌산공원에서 돌산대교를 바라보며 일몰 감상하는 시간
이쁘다. 나의 폰으로 멋진 일몰을 담을 수 없어서 아쉽지만 좋은 시간.
케이블카 타고 야경을 보기 위해 카페에서 차를 한잔 마시고 갔다.
투썸에서 TWG를 팔 줄이야! 내가 좋아하는 종류는 없었지만 따뜻하게 한잔.
홍이가 마신 흑당 밀크티에도 TWG 얼그레이가 들어간다. 흑당 밀크티 맛 좋다.
야경을 보며 케이블카를 탔는데 생각보다 별로다.
돌산공원에서 보는 야경이 훨씬 좋다.
지난번엔 낮에 케이블카를 탔는데 맑고 깨끗한 날씨에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조금은 아쉬웠던 케이블카.
어쩌면 두 번째이기 때문에 더 별로였을 수도 있다. 나는 처음이 좋다.
여수의 유명한 낭만포차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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