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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호텔 뷰가 가장 좋은 곳
부산은 우리나라의 제2도 시인만큼 많은 상업시설이 발달되어 있으며 바다가 있어 관광도시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그래서 호텔도 많이 발달이 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뷰가 좋기로 유명한 해운대 호텔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호텔은 웨스틴조선부산 호텔입니다. 웨스틴조선부산은 해운대에 생긴 지 오래된 호텔입니다. 그 덕분에 오션뷰가 좋은 자리에 독점할 수 있었고 호텔 시설은 낙후되었으나 바다를 바라보는 오션뷰가 아름다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호텔 중 하나입니다. 또한 여름이면 마치 호텔 전용 비치처럼 호텔 앞 해운대 해수욕장을 이용하기 편하며(전용 비치는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이용 가능) 동백섬이 바로 옆에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이렇듯 좋은 위치를 선점하였고 객실은 낙후되었으나 관리는 잘 되어 있어 부산의 인기 있는 호텔 중 하나입니다.
웨스틴조선부산 위치
웨스틴조선부산 호텔은 부산시 해운대구 동백로 67에 위치하고 있으며 10층으로 된 높지 않은 호텔입니다. 다소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외관이지만 관리는 잘 되어 있습니다.
웨스틴조선부산 이그제큐티브 룸 오션뷰
저는 라운지가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룸 오션뷰로 예약했고 9층에 배정되었습니다. 라운지는 낮에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있으며 해피아워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뷔페가 아닌 단품으로 나왔고, 평일 조식은 호텔 내 뷔페식당 까밀리아에서 제공되었습니다. 해피아워의 음식들은 아쉬웠고 그 외는 맛도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트윈베드를 신청했는데 침구가 헤븐리로 유명한 조선호텔 명성답게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지는 가죽으로된 캐리어 보관용입니다.
일회용치고 괜찮았던 일회용 슬리퍼와 적당히 부드러웠던 샤워가운이 두 개씩 비치되어 있습니다.
캡슐커피 두개와 티백들이 준비되어 있고 무료 생수가 2병 있습니다. 물은 모자라면 라운지에서도 드시기 바랍니다.
좌측에는 책상이 있는데 책상위에 기다란 거울이 놓여 있습니다. 이 거울을 통해서 침대에 누워서도 오션뷰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작은 협탁과 다소 촌스러운 리클라이너 의자이지만 누우면 아주 편안합니다.
요즘 현대식 호텔들은 침대와 화장실 사이를 투명한 통유리로 만들어서 공간이 더 넓어 보이게 만드는 반면 벽으로 되어 있으니 조금 갑갑하게 느껴졌습니다.
객실 자체는 워낙 기대를 안해서인지 관리가 잘되어서인지 낙후되었다는 느낌은 거의 못 받았습니다.
핸드폰 충전기는 따로 요청하면 주시고 체크아웃 시 반드시 반납해야 합니다.
미니바의 모습입니다. 부산웨스틴조선 호텔은 어메니티로 칫솔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곳은 역시 욕실입니다. 크기 작을뿐더러 연식이 너무 느껴지고 솔직히 5성급 호텔과는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면대 아래에 휴지걸이가 걸려있어서 놀랐습니다. 좁은 선반에 드라이어가 놓여 있어 사용하기 불편했습니다.
바닥 타일은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어 있고 사용한 수건을 담아두는 바구니가 있어 편리했습니다.
욕조는 세월의 흔적이 너무 느껴져서 반신욕을 하는데 피부에 닿는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부산웨스틴조선 호텔의 어메니티는 자체 생산된 어메니티라고 합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향이 거의 없는 순한 제품들이었고 칫솔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욕실의 불평을 깨끗하게 잊게 해주는 오션뷰입니다. 제가 예약할 때 동백섬 뷰와 오션뷰의 가격차이가 크지는 않았는데 꼭 오션뷰를 예약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진과 보는 것보다 더 멋진 뷰입니다.
창 밖으로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부산의 에메랄드 바다, 그리고 엘시티를 비롯하여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해운대 바다가 이렇게 맑고 깨끗한지 몰랐습니다. 그저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뷰입니다. 창가에 앉아서 인증샷은 필수입니다.
밤이 되니 또 다른 분위기의 호텔입니다. 어디 멀리 나가지 않아도 멋진 뷰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뷰를 라운지에서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라운지는 호텔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두번 방문시마다 창가에 앉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침의 해운대 바다입니다. 건물에 가려져 바다에서부터 올라오는 일출을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멋진 분위기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창가에 앉아서 차를 마시면서 해 뜨는 것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어디 나가지 않아도 호텔에만 있어도 참 좋습니다. 수영장과 사우나 이용도 가능하지만 라운지만 즐겼습니다.
어제보다 살짝 흐린 날씨지만 오늘도 좋은 아침입니다.
객실내 욕실과 라운지 해피아워가 많이 아쉬웠지만 이 뷰 하나로 모든 것을 잊게 해 줬던 웨스틴조선부산 호텔입니다. 다녀와보니 역시 인기가 좋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그동안 다녔던 오션뷰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멋진 호텔이었습니다. 웨스틴조선부산 호텔에 방문하실 분은 이그제큐티브 룸은 아니더라도 오션뷰는 필수라는 걸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다음 편에 호텔 라운지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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