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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숙소에 이어 제가 먹은 강릉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초당 할머니 순두부

강릉 초당의 순두부가 유명합니다. 초당에 가면 많은 순두부 가게가 있는데 저의 원픽은 초당 할머니 순두부입니다. 

수요 미식회에 나온 순두부집이라 늘 손님이 많다고 했는데 저는 평일 오전에만 가봐서 항상 바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초당 할머니 순두부는 강원 강릉시 초당 순두부 길 77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평일 8시부터 19시까지이며 브레이크 타임이 4시부터 5시까지 있습니다. 주말은 8시부터 19시까지 영업하며 3시 반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며, 화요일은 8시부터 15시까지 영업하고 수요일은 휴무입니다. 요일별로 근무 시간이 다르니 확인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로 순두부백반이 9천 원, 얼큰 째복 순두부가 1만 원입니다. 

순두부백반은 뽀얀 순두부가 그대로 나오는데 굉장히 담백합니다. 심심해서 간장을 넣고 먹어도 되지만 저는 그대로 먹어도 좋았고 건강한 자연의 맛이 납니다. 얼큰 째복 순두부는 이름처럼 얼큰하게 나오는 순두부인데 양념이 더해진 보통 먹는 순두부찌개 같습니다. 간이 되어 있고 얼큰한 순두부를 드시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살짝 얼큰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저는 늘 하나씩 주문해서 나눠먹는데 갈 때마다 아침식사로 속이 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다른 가게도 방문해봤지만 초당 할머니 순두부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영덕대게 횟집

 

바닷가 하면 역시 회나 대게를 먹어야 합니다. 영덕대게 횟집은 경포해수욕장 앞에 있습니다. 경포 스카이베이 호텔에서 도보로 가능해서 이 곳에서 묵을 때 술 한잔 하기 좋습니다. 

강원 강릉시 창해로 473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게 회 세트를 먹었습니다. 2인에 15만 원이라 살짝 높은 가격이지만 회와 대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고 많은 밑반찬들과 탕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회는 평범했으나 대게가 살이 알차고 단단하면 달았습니다. 국산 게의 경우 겨울이 제철이지만 외국산이라 제철 없이 통통한 대게를 맛볼 수 있다고 직원분이 얘기해주셨습니다. 외국산인데도 살이 꽉 차 있고 맛이 좋습니다. 양이 많아서 둘이 남기고 와서 너무 아쉽습니다. 주변에 다른 식당도 많은데 못 가봐서 비교는 안되지만 맛있어서 여기 또 가고 싶습니다.

 

강릉 엄지네 꼬막 집

 

강릉 대표 맛집 엄지네 꼬막 집은 소문대로 맛이 좋은데 할 말이 좀 많습니다. 

강릉시 경강로 2255번 길 21에 위치하고 있는데 강릉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며 연중무휴입니다. 

베스트 메뉴는 꼬막무침 비빔밥입니다. 커다란 접시에 양념된 꼬막이 반, 밥과 비빈 꼬막비빔밥이 반 나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꼬막이 어찌나 통통하고 실하던지 꼬막이란 음식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정도였습니다. 

꼬막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단짠의 간장 양념은 꼬막의 풍미를 더 좋게 만들었습니다. 

밥을 추가해서 비벼 먹을 만큼 맛이 좋아서 지인들과 한번 더 갔는데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꼬막이 너무 작아서 살이 없고 빈약했습니다. 계절마다 꼬막의 상태가 다른 건지 모르겠는데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육사시미와 오징어순대도 주문했는데 육사시미는 신선도가 떨어졌고 오징어순대는 무난했습니다. 

두 번째 방문 때 너무 실망하여 재방문하고 싶지 않았으나 첫 번째 기억이 너무 좋아서 아직 맛집으로 기억하고 나중에 한번 더 방문하고 싶습니다.

 

피터 콤마 안목 가게

 

피터 콤마 안목 가게는 강릉시 경강로 2608에 위치하고 있는 안목해변 근처의 햄버거 가게입니다. 

강릉에서 웬 햄버거라고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분위기나 맛이나 좋아서 기분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분위기는 소박한 하와이 레스토랑을 떠올릴 만큼 이국적이었고, 수제버거와 스파게티 종류를 판매합니다.

저는 수제버거만 먹어봤는데 패티에 육즙도 풍부하며 질긴 부위 없이 부드러웠고 야채들이 신선했습니다.

서울 유명한 수제버거 못지않은 맛입니다. 갓 튀긴 감자튀김도 맛있습니다.

 

남향 막국수

남향 막국수는 강릉시 저동골길 30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허름한 식당이었습니다.

교통편이 안 좋아서 차로 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10시부터 20시까지 운영하며 첫째, 셋째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이곳은 대표 메뉴는 막국수인데 물막국수, 비빔막국수가 7천 원으로 동일하며 회비 빔 막국수는 8천 원입니다. 

이밖에도 수육 25,000원, 메밀전 6,000원, 메밀전병 6,000원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를 먹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입니다. 

막국수를 좋아하는 남편은 엄청 맛있다고 하는데 막국수를 안 좋아하는 저는 건강한 맛으로 먹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메밀전병이 아주 맛있습니다. 바싹 튀김 전병에 안이 꽉 차 있는데 막국수와 함께 먹으니 더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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